초등학생 역사 수업 프로젝트「3·1운동 100주년과 함께하는 역사토론 ‘그날’」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민간공모 지원사업으로 역사토론 프로그램이 선정된 후 수업 참여 학생 36명을 모집, 2019년 7월 6일월~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수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한 온고지신역사연구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 및 교류를 통해 올바른 역사 이해와 역사인식을 이끌어주는 교육 단체로 다양한 주제의 역사 강의와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역사토론 프로그램은 초등 4, 5,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역사의식 함양 프로젝트이다. 초등학생들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의미와 가치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 근현대사의 흐름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 투쟁의 역사, 경기도의 3·1정신과 독립운동가의 항일 투쟁을 배우며 독립의 의미와 저항 정신의 가치를 깨친 시간이었다.
역사토론 수업의 기본 방향은 학생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어 자기 주도적으로 발표하고 듣고 이해하는 토론 중심 학습이다. 또한 우리의 역사를 배우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스스로 질문하고 국가관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한다.
총 11차에 걸쳐 진행된 역사토론 수업은 다양한 주제 토론과 현장답사로 구성되었다. 토론 수업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수업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했다. 팀별 토론 수업을 적극 도입하고 전래놀이를 활용해 역사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수업과 연계한 현장 답사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1차부터 8차까지 주제별 토론을 하고 9차에서는 앞의 토론을 바탕으로 대주제를 정해 토론하였다. 또 안성만세기념관,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등의 경기도 소재 독립운동사적지와 유관순기념관, 독립기념관 등을 2차례 답사하였다.
학습 주제는 국권 피탈 과정과 열강의 경제침탈, 식민지 지배정책, 독립운동의 양상, 경기지역의 독립운동가, 대한민국임시정부, 무장투쟁, 해외 항일운동 등 다양하였다. 학습을 토대로 을사늑약은 무효이다, 군함도 세계문화유산으로 타당한가,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하는가, 외교론과 무장투쟁론 등의 다양한 토론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였다.
역사 토론과 현장 답사 등 실질적이고 생생한 역사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역사를 더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어서 호응도 크고 많이 배우고 체득한 성공적인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이러한 실질적인 역사 교육은 장차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